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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백신 '공공재' 강조…"백신 혜택, 동일 적용돼야"

WHO, 코로나19 백신 '공공재' 강조…"백신 혜택, 동일 적용돼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개발 진전 관련 소식이 나온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이 공공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제73차 세계보건총회 폐회 연설에서, "모든 국가가 이 과학적 성취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절박성과 혁신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이 이번 팬데믹을 통제하는 데에 중요한 도구가 될 거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세계가 백신 개발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을 수 없다"면서 마스크 쓰기, 손 깨끗이 씻기, 확진자 찾기와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환기 등 조치를 충실히 할 것도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병원성 물질과 임상 샘플을 공유하기 위한 세계적으로 합의된 보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성 물질 등을 WHO 본부가 있는 스위스의 보관소에 저장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공중 보건에 대한 각국의 만성적인 저투자를 지적하며, 보건과 경제 성장을 연결할 '모두를 위한 보건 경제 위원회'를 설립하고 몇 주 내로 화상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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