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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경화 "북핵 담판, 다자 아닌 북미 대화 기대"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 가서 바이든 당선인 쪽 사람들을 만나고 어제(12일) 귀국했습니다.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지금부터 강 장관과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저희가 방역 당국과 서울시에 문의한 결과 강경화 장관이 현재 능동감시 중이지만 방송 촬영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해석을 받았다는 점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Q. 미 대선 직후 방미 성과 평가는?

[강경화/외교부 장관 : 사실 미 측이나 우리 측도 대선 이후가 될 텐데 그렇게 예측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거를 계속해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미 측이나 우리 측이나 한미 간에는 국내 정치 상황 이런 것과 상관없이 늘 소통하고 협조를 해야 된다 하는 그런 공감대가 있어서 9일로 합의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합의한 날짜를 취소한다는 것은 또 외교적으로 너무나도 큰 결례고요.]

Q. 바이든 측 인사들과 어떤 이야기 나눴나?

[강경화/외교부 장관 : 기본적으로 이번에는 주로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동맹 현안이라든가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북한의 비핵화 또 우리 한국적인 평화 정착 등에 있어서 우리가 그간에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서 펼쳐온 그 외교적인 노력에 대해서 많은 질문이 있었고요. 종전 선언 부분에 대해서도. 그래서 제가 많이 설명을 하는 그런 소통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Q. 미국, '북·미 담판' 아닌 다자협상 회귀?

[강경화/외교부 장관 : 과거에 여러 다자 틀에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런 과거의 경험들을 미 측도 꼼꼼히 분석을 하면서 앞으로의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기본은 북한과 미국입니다.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을 개발을 하는 것이 미국의 적대 정책이기 때문이다 하는 그런 기본 전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대화의 기본 축은 북미 대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박지원 원장, 스가 총리 면담..정상 간 빅딜?

[강경화/외교부 장관 : 정상들의 의지가 있다고 하면 그 현안들에 대해서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걸 목적으로 한다기보다는 현안 하나하나를 잘 풀어나가야 할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박지원 원장 방일, 외교부와 사전 협의?

[강경화/외교부 장관 : 국정원을 포함해서 안보 부처들 사이에서는 소통을 자주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국정원장 그 정보당국 수장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 제가 뭐 평가를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고요. 이 사안 자체에 대해서는 외교부로서는 뭐 충분히 협의를 했다는 상황은 아니고요, 원장님께서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Q. 박지원 원장 방일, 사전에 인지 못 했나?

[강경화/외교부 장관 : 사전에 인지는 늘 하고 있습니다마는 가시는 사실이라든가 가셔서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는 외교부로써는 공개적으로 평가 드릴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Q.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관계 등 해결 구상 평가?

[강경화/외교부 장관 : 그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바람도 있습니다마는 그 구상 자체에 대해서는 외교부나 안보 부처 사이에 충분히 협의가 된 것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장중계 : 김세경,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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