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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의사 24명 격리…"1.5단계 격상 심각 고려"

<앵커>

오늘(13일) 8시 뉴스는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코로나19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확진자, 엿새 연속 100명을 넘었습니다. 191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지난 9월 4일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과 구미에 있는 대학 병원 두 곳에서는 전공의 24명이 격리된 사실이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지금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리는 걸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북 구미에 있는 같은 대학의 병원 두 곳에서 전공의 24명이 현재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초 인턴 의사 1명이 확진되기 전 두 병원을 오가며 근무해 접촉자가 여럿 발생한 건데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에서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가전업체 출장 서비스업 직장 모임에서 동료와 가족 등 14명이 확진됐고 강원도 인제군의 지인 모임에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모임 참석자와 가족, 동료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인제군은 이 모임을 포함해 나흘 동안 22명이 확진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앞서 천안과 아산, 원주, 순천이 1.5단계로 격상했고 광양과 여수시가 오늘 1.5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권역별로 1단계 기준을 넘어서는 곳은 아직 없지만, 확산을 일찌감치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 적용 1주일째, 정부는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1.5단계 격상 카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시군구 단위로 좁게, 방역 지원 지역을 설정해 정밀한 방역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 G1·원종찬 G1·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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