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당신은 100점"…일에 지쳐 우는 청년에 셰프의 '뭉클한' 선물

중국의 한 주방장이 일에 지쳐 우는 청년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중국 CGTN 등 외신들은 후베이성 우한의 작은 식당에서 있었던 훈훈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지난 6일 프로그래머인 20대 남성이 밤 11시쯤 늦은 식사를 하기 위해 해당 식당을 찾았습니다. 남성은 볶음밥 하나에 맥주 한 잔을 주문한 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가족들과 통화를 했는데요, 얼마 뒤 울음소리를 삼키며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남성은 최근 보름 동안 야근 때문에 매일 2~3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과로에 지쳐 힘든 와중에 가족들과 통화하며 서러움이 복받친 겁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주방장은 말없이 소시지 하나를 굽고 계란후라이 2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로 숫자 '100'을 만들어 청년 앞에 내밀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에 청년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 주방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주방장 펑 씨는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소리 내서 울지 않는 것 같았다"며 "젊은 사람이 너무 힘들어 보였다. 지금 고생하면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모습이 담긴 식당 CCTV는 이후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힘들 때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된다", "나도 프로그래머로서 저 청년의 마음이 십분 이해된다. 응원한다", "밤 11시까지 일하는 저 주방장도 힘들 텐데 마음이 정말 따뜻하신 분"이라는 등의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터우티아오(Toutiao)' 웨이보, 'CGTN'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