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당, 이정옥 여가부 장관 경질론 고개…"이대론 재·보선 어려워"

민주당, 이정옥 여가부 장관 경질론 고개…"이대론 재·보선 어려워"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놓고 "성 인지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표현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당내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는 그제 내부 논의 결과 이 장관을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더미래 소속 의원은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이 '여성계와 시민단체에서 격렬한 비판이 나오는 만큼, 개각에 이 장관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진 않았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미래 소속 다른 중진의원은 "이 장관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어 왔고, 여성 시민단체에서도 불만을 계속 전달해왔다"며 "청와대에 이 같은 의견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여당 내에선 이 장관을 계속 둘 경우 내년 재보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5일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성추행 의혹 속에 자리를 비우면서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 전체가 성 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해 논란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