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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확진 상승률, 수도권 4배↑…곳곳 '1.5단계'

코로나19 신규 확진 143명…닷새째 세 자릿수

<앵커>

어제(12일)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으로 벌써 닷새째 세 자릿수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증가세만 놓고 보면 오히려 수도권을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광역시 서구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일 한 유흥업소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그제는 같은 업소 종사자 2명과 업소 방문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업소 이용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가 큽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확진자) 528번이 근무했던 시간에 다른 방에 찾아왔었던 손님들이 지금 QR코드 명단상 124명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에서는 부부 확진자와 관련 2명이 추가돼 총 16명으로 확진자가 늘었고,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 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 24개 학교의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됐지만, 상승률 자체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4배 이상 높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기존 수도권 중심 외에도 충남의 천안·아산, 강원도 원주, 경남 창원 등 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 원주와 전남 순천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렸고, 광주광역시도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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