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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사망 하루 2천 명·신규 환자 14만 명

미국 코로나 사망 하루 2천 명·신규 환자 14만 명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하루 2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기준 미국에서는 2천 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 5월 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14만 3천여 명이 발생하며 전날 세워진 최대치 기록을 하루 만에 또 경신했습니다.

9일 연속 10만 명 이상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최근 각 주에 배포한 보고서에서 미국 절반의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가장 분산된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정책연구소는 서부 해안 지역과 북동부, 중부 대서양 연안의 주들에서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사태가 악화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26일,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가족, 특히 연로한 고위험군의 사람들과 모임을 갖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꾸린 코로나19 자문단의 한 자문위원이 미국을 4∼6주간 봉쇄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인들의 약 3분의 2는 봉쇄령을 준수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럽이 최근 수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49%는 또다시 보건 당국이 자택 대피를 권고할 경우 이를 따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고, 18%는 어느 정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봉쇄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 44만 1천여 명, 사망자는 24만 2천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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