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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60)…무용도 연극도 온라인으로 '친하게 지내요'

[취재파일]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60)…무용도 연극도 온라인으로 '친하게 지내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박강현 콘서트 & 국립현대무용단 페스티벌

김수현 기자 shkim@sbs.co.kr

작성 2020.11.13 09:23 수정 2020.11.13 09: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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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BS 공연 담당 기자 김수현입니다. 11월 13일 금요일,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60회차입니다. 앞자리 숫자가 6으로 바뀌었습니다.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어쩌다 보니 최장 기간 연재 기사를 쓰고 있는 저에게는 좀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꾸준히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주말과 다음 주중 볼 만한 온라인 공연 추려 소개해 드립니다. 건강하고 문화가 있는 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대표 공연축제 온라인에서-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_유료(29일까지)

지난주에도 소개해드린 바 있지만,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공연예술축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가 올해 20주년 축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12일과 13일에는 무용과 연극 참가작들을 미리 보기 하는 '프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14일(토)부터 29일까지 네이버 TV를 통해 연극 7편, 무용 11편, 음악극 1편이 상영됩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가작과 일정
상영작 소개와 관람 포인트를 짚어보는 프리 프로그램은 무료입니다. 제가 진행을 맡아 김예림 무용평론가, 이경미 연극평론가, 그리고 축제 주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이연경 팀장이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축제 기간 동안 계속 볼 수 있으니 작품 고르는 데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그라운드제로프로젝트 '소멸'
14일(토) 저녁 7시 '소멸'은 그라운드제로 프로젝트의 무용가 전혁진과 스타 사진작가 오중석이 함께 합니다. 무대에 사진작가도 함께 올라 무용가의 퍼포먼스를 즉석에서 포착해 내고, 결과물을 바로 전시하는 프로젝트로 화제가 됐던 '전시형 공연' 혹은 '공연형 전시'입니다. 존재의 소멸을 표현하는 전혁진의 몸짓, 오중석의 촬영, 빛과 음악이 어우러집니다. 관객 참여형이라 라이브로 보지 못하는 게 더욱 아쉽기는 하지만, 감각적인 영상으로 이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용의 연속성을 사진 속 순간으로 포착하는 과정 자체가 퍼포먼스가 되는 것인데, 어떻게 영상에 담길지 확인해보세요.

SPAF '보더라인'
14일(토) 오후 4시에 상영되는 연극 '널 만나러 무작정 나왔어'는 코로나19로 혼란을 겪고 있는 현대인의 일상을 담아낸 극단 놀땅의 신작입니다. 15일(일) 오후 4시, '보더라인' 역시 한국의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와 독일 뮌헨 레지덴츠 테아터가 함께 만든 신작입니다. 독일의 작가 위르겐 베르거가 독일과 태국, 한국을 오가며 자신이 살던 터전을 떠나 다시 정주할 곳을 찾아다니던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본을 썼습니다. 처음 예정했던 대로 한국과 독일 배우들이 '한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한국과 독일 사이 1만 킬로미터의 거리, 8시간의 시차를 뛰어넘어 원격으로 공연을 진행했고, 이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냈습니다. 공연일 수도, 다큐멘터리 필름일 수도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장강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단 동의 연극 '그믐, 혹은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17일)은 초연 당시 국내 연극상을 휩쓴 화제작이고, 허먼 멜빌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19일) 역시 앞선 공연에서 검증된 공연이죠. 놓치기 아까운 다른 작품들도 많으니 자세한 일정은 아래 표에서 확인하세요.

[▶네이버TV SPAF 채널], [▶SPAF연극 채널], [▶SPAF무용 채널]에서 상영됩니다.

5천 원 이상 후원하면 볼 수 있는 유료 상영이고, 온라인 상영 시작 후 1시간 후 후원 마감됩니다. 또 온라인 상영 시작 시간 기준 4시간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박강현 콘서트
● 박강현 단독 콘서트 녹화중계_유료(15일)

뮤지컬 배우 박강현 콘서트 실황이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유료 상영됩니다. 관람료 2만 5천 원. 지난해 열렸던 박강현의 첫 단독 콘서트 'MElody in blue' 공연 실황인데요, 박강현은 팬텀싱어 출신이기도 하고, '모차르트!' '웃는 남자'에서 깡차르트('박강현의 '강'을 깡'으로 쓰고 주인공 이름에 합쳐 만든 별명), 깡윈플렌으로 불리며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뮤지컬 배우입니다. SBS 공연문화 전문 팟캐스트 '커튼콜' [▶바로가기]에 출연해 이 공연 에피소드와 함께 콘서트 실황 음원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죠.

이 공연에서 뮤지컬 넘버는 물론이고, 가요, 팝, 아이돌 댄스 메들리까지 선보였다고 하는데, 15일(일) 오후 6시 [▶라이트하우스 네이버TV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상영 시작 후 1시간까지 후원(=관람권 구매) 가능하고, 밤 11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무용단 친하게 지내자
● 국립현대무용단 온라인 페스티벌 '친하게 지내자'(16~29일)

국립현대무용단이 10주년 기념 온라인 페스티벌 '친하게 지내자'를 마련했습니다. 댄스필름, 로봇과 춤, 음악과 즉흥춤, 아카이빙 공연들까지, 모두 24개의 작품을 2주 동안 온라인에서 무료로 선보입니다. 첫 작품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김설진 안무 '볼레로 만들기' 댄스필름을 16일 오후 5시부터 72시간 동안 상영합니다. 볼레로를 해체하고, 일상의 소음을 볼레로로 확장하면서 진짜 '볼레로 만들기'를 시도했던 이 작품을 감각적인 '댄스필름'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예고 영상]

댄스필름 볼레로 만들기 포스터 볼레로 만들기
이밖에 요즘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으로 '핫'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철저하게 처절하게' 등 국립현대무용단의 과거공연 실황, 즉흥춤, 로봇과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오후 5시에 새로 선보입니다. '친하게 지내자'며 손을 내민 국립현대무용단. 이 기회에 현대무용과 친하게 지내보시면 어떨까요?
[▶국립현대무용단 네이버TV], [▶유튜브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무용단 상영일정표
아래는 온라인 공연을 진행 중인 해외 공연단체들의 인터넷 링크 리스트입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Nightly Opera Streams
#로열오페라하우스
#마린스키 TV
#라이브 위드 카네기홀 [▶유튜브] [▶홈페이지]
#뉴욕필하모닉 NYPhil Plays On
#로열콘세르트허바우 라이브
#런던 심포니 Youtube Sundays
#태양의서커스 Cirqueconnect
#링컨센터 재즈(Jazz at Lincoln Center)
#유로아트 유튜브 채널 마린스키 극장 공연 모음-(발레 호두까기인형 등)
#위그모어홀 라이브
#뉴욕시티발레단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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