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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념비 찾은 바이든…"북핵 해결 협력"

문 대통령-바이든 당선인, 오늘 첫 전화 통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오늘(12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늘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한 바이든 당선인은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을 언급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9시부터 14분 동안 첫 통화를 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 통화에 앞서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첫 공식 행보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는데, 문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한미동맹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당선인의 높은 관심과 의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의 린치핀, 즉 핵심축이라고 표현하면서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국 민주화 과정에서 맺어진 "바이든 당선인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각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첫 대면 정상회담은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 되도록 빨리 갖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의 통화 30분 전, 바이든 당선인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첫 전화 통화를 가졌는데, 일본과 중국이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이 "미일 안전보장조약 적용 대상이라고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제 일,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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