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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4만 확진' 쏟아진 미국…"10명 이상 모이지 마"

'누적 확진 100만' 텍사스, 시신 감당 못해 컨테이너 동원

<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천만 명을 넘긴 미국에선 어제(11일) 하루 14만 명 넘게 새로 확진됐습니다.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뉴욕과 그 인근 주에선 10명 이상 모이는 걸 금지하는 조치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 뒤편에 세워놓은 커다란 컨테이너, 냉동 시설을 갖춘 이동식 영안실입니다.

누적 확진자 100만 명을 넘긴 텍사스는 코로나 사망자 시신을 감당 못해 냉동 컨테이너를 동원했습니다.

어제 하루 미국에서 14만 2천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벌써 1주일째 10만 명 넘게 확진자가 매일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동부의 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곳은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가 인접해있는 곳에 위치한 한 식당가입니다.

대부분 저녁 식사 위주로 하는 곳들인데 지금 밤 10시가 조금 넘었는데 보시다시피 모두 문을 닫아서 사람이 1명도 없이 굉장히 조용합니다.

오늘부터 뉴욕과 뉴저지는 밤 10시 이후에 이런 식당을 비롯한 일부 다중 시설의 실내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하는 사적인 모임도 10명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 주지사 : 집에서 하는 사적 파티에도 10명 이상은 모이면 안 됩니다. 바, 음식점, 헬스장, 가정집 파티 등이 코로나를 전파하는 주 통로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오는 연말쯤 최악의 코로나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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