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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급속 확산…'턱스크' 걸리면 벌금 10만 원

내일(13일)부터 '노마스크' 본격 단속

<앵커>

어제(11일) 신규 확진자는 143명으로 닷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국내 발생의 6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지만, 상승세 자체는 비수도권이 더 높습니다. 이미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 원주와 전남 순천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고,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 광주광역시도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광역시 서구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그제 한 유흥업소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어제는 같은 업소 종사자 2명과 업소 방문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업소 이용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가 큽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확진자) 528번이 근무했던 시간에 다른 방에 찾아왔었던 손님들이 지금 QR 코드 명단 상 124명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시는 주말까지 감염 추이를 살펴본 뒤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남 사천시 부부 확진자와 관련해 2명이 추가돼 총 16명으로 늘었고,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 됐습니다.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됐지만, 상승률 자체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4배 이상 높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기존 수도권 중심 외에도 충남의 천안·아산, 강원도 원주, 경남 창원 등 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됩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은 물론 턱이나 코에 걸치고 있는 경우에도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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