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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노숙인 골라 8명 연쇄 살인한 체코 용의자…하루 한 명씩 살해

노숙인을 골라 8일 동안 8명을 살해한 칠레의 연쇄살인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칠레 경찰은 현지시간 9일,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30살 디에고 루이스 레스트레포를 체포했습니다.

그는 8명을 살해하고, 2명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7건의 사건은 이달 1~8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와 근교에서 발생했습니다. 하루 한 명 꼴로 살해한 겁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 가운데 4명이 노숙인이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면식도 없는 노숙자들을 공격해 목숨을 빼앗았다"면서 "모두 길에서 잠을 자다가 기습적으로 공격을 받아 저항도 하지 못하고 숨진 경우였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국적의 레스트레포는 2013년 관광객으로 칠레에 입국했습니다. 이후, 그는 영주권을 신청했지만 본국에서 저지른 범죄경력 때문에 체류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조사에서 일부 사건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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