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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코로나에 취미생활 뺏긴 건축학도…'놀이기구' 자급자족


코로나19에 취미생활을 뺏긴 미국의 대학원생이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해 멋지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ABC 뉴스 등 캘리포니아 나파에 사는 건축학도 션 라로첼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평소 놀이기구 타는 것이 낙이었던 션 씨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순간에 취미생활을 잃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랜드가 지난 3월에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에 취미생활 뺏긴 건축학도…'놀이기구' 자급자족

낙담하던 션 씨는 상황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생각을 바꿔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부모님 자택 뒷마당에 직접 롤러코스터를 만드는 겁니다.

션 씨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롤러코스터인 '마터호른' 제작에 나섰습니다. 부모님과 다른 세 형제, 지인 30여 명의 도움을 받았고, 약 4개월 동안 1만 5천 달러(약 1,700만 원)를 투자해 근사한 놀이기구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라로첼 가족의 손에서 재탄생한 마터호른 롤러코스터는 130m 길이에 6m 높이로, 한 번 주행하는 데 50초가 걸립니다.

코로나에 취미생활 뺏긴 건축학도…'놀이기구' 자급자족
코로나에 취미생활 뺏긴 건축학도…'놀이기구' 자급자족

이후 유튜브에 놀이기구 탑승 영상을 공개한 션 씨는 "디즈니랜드는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곳이고 그곳에 있는 놀이기구는 내게 참 특별했다"며 "각각의 놀이기구가 고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롤러코스터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다. 다른 롤러코스터도 또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Magictecture' 유튜브, 디즈니랜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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