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항구도시 톈진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자 3명은 모두 유럽·북미에서 유행한 바이러스 유형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톈진 위생건강위원회는 "무증상 감염자 왕 모 씨의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한 결과, 유럽 계통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왕 씨는 냉동식품 운반 노동자로, 냉동식품 관련업 종사자에 대한 당국의 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톈진에서는 또 다른 냉동식품업체 직원 1명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해당 회사에 방문해 운반작업을 한 트럭 운전사 1명도 확진됐습니다.
이들 역시 유럽·북미 계통 바이러스 유형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텐진의 진푸린 냉동 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냉동 광어 포장 등에서 잇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대규모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진윈(津雲)신문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