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고수하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바이든 당선인에게 온 외국 정상들의 메시지 수십 건을 전달하지 않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관례적으로 국무부는 대통령 당선인의 소통을 전면 지원해왔기에 외국 정상들도 지난 주말부터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는데, 바이든 당선인이 국무부 자료에 접근하는 것이 가로막히면서 정상들이 보낸 메시지도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바이든 측은 현재 국무부의 도움 없이 외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으며, 외국 정상들과 여러 차례 통화도 했는데, 국무부의 통역 지원 등은 받지 못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2기 트럼프 행정부로의 순조로운 이행이 있을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은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