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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닷새 연속 세 자릿수…거리 두기 격상 기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1일) 하루 143명이 나오면서 닷새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최근 1주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명이 넘어서면서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43명이 추가돼 지난 8일부터 닷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15명을 제외한 128명은 국내 발생인데, 전날보다 15명 증가한 수치로 2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2.6 명으로 10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에서 전체의 70% 정도인 8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 52명, 경기 34명, 인천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역삼역 관련해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고, 성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도 14명이 확진 판정을 추가로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제 첫 확진자가 나온 용산의 국방부 직할부대인 한 국군복지단에서도 어제 직장 동료 11명과 가족 2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천안 콜센터 관련해서는 인근 카페까지 전파가 이어지며 지금까지 41명이 확진됐고, 광주 유흥업소 종사자와 접촉한 동료와 손님들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6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4개 지자체에서는 이미 자체적으로 1.5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감염 확산세가 2~3주 정도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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