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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각각 국립묘지 · 참전 기념공원 참배

트럼프-바이든, 각각 국립묘지 · 참전 기념공원 참배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각각 버지니아의 알링턴 국립묘지와 필라델피아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묘지를 찾아 약 10여 분에 걸쳐 헌화와 묵념을 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의 대선 불복을 시사한 지난 5일 백악관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보에는 펜스 부통령과 공화당 소속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 대선 불복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함께 해, 참배에 더해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 의미가 덧붙여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필라델피아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15분간 참배하고, 이후 트위터를 통해 참전용사와 전몰장병을 최고로 예우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앞서 전몰장병을 '패배자'로 언급해 논란을 빚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번 참배는 자신이 이번 대선의 '승자'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그동안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놓고 갈등이 있었던 한미 관계를 다시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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