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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기대자 3m 난간 통째 분리…9m 아래 떨어진 행인

몸 기대자 3m 난간 통째 분리…9m 아래 떨어진 행인
어제(11일) 오후 10시쯤, 부산 동래구 부산도시철도 명륜역 1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A(30대) 씨가 보행로 난간에 양손과 몸을 기댔다가 난간과 함께 9m 아래 온천천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난간과 이어진 경사진 벽면을 따라 굴러떨어졌는데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난간서 떨어진 남성 구조하고 있는 119구조대원

주변을 지나다가 사고를 목격한 행인은 A 씨가 난간에 기대자마자 난간과 함께 떨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A 씨가 몸을 기댄 높이 1.23m 난간은 A 씨 몸무게를 버티지 못한 채 폭 3m가량이 통째로 분리되는 바람에 추락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난간이 통째로 떨어진 인도 통제하고 있는 119구조대원

경찰은 동래구청 관계자와 난간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평소 보행로 난간에 대한 안전 점검과 부실 시공 여부를 수사해 과실이 있으면 입건할 예정입니다.

(사진=부산경찰청·동래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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