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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1위 올라선 윤석열…웃을 수 없는 야권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오차범위 안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앞질렀습니다. 야권의 유력 주자로 떠오르는 셈인데 정작 야권은 속내가 복잡해 보입니다.

이 내용은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나타났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2.2%,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4%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와는 오차범위 안에 있지만, 윤 총장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2%가 윤 총장을 지지했고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다른 주자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장관의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윤 총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야권 지지층의 시선이 쏠린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제1야당 국민의힘은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겉으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정부의 여러 폭정, 특히 추미애 장관의 행태 이런 점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 그리고 거기에 대한 윤석열 총장의 응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3선 장제원 의원은 윤 총장 대망론에 날개를 달아준 건 '지리멸렬한 야권'이라고 자조했고 다른 중진 의원들은 "야권에 유력 대선주자가 생긴 건 좋지만, 국민의힘 주자는 아니지 않느냐"거나, "씁쓸하다"는 말들을 했습니다.

정치인 출신도 아닌 현직 검찰총장이 여권도 아닌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초유의 상황, '윤석열 현상'의 이면에는 마냥 웃을 수는 또 없는 야권의 고민도 녹아 있습니다.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조사기간 : 2020년 11월 7일~9일
표본추출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 유선 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22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 3.8%
의뢰처 : 쿠키뉴스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조수인·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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