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만취한 스페인 운전자, 철로 위 '1km' 막무가내 질주

스페인 여성이 만취 상태로 도로가 아닌 철로 위를 질주하다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스페인 말라가에서 위험천만한 철로 위 음주운전을 하는 25살 여성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교차로에 나타난 자동차 한 대가 방향을 잘못 틀어 도로가 아닌 기차선로로 진입합니다. 실수를 인지하고 멈칫할 법도 한데 자동차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선로를 따라 앞으로 나아갑니다.

여러 교차로를 횡단하며 한참 동안 질주를 이어가던 자동차는 말라가 대학병원 근처 기차역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경비원에게 발견되는데요, 그렇게 1km를 달리고 난 후에야 터널 입구에서 타이어에 펑크가 나며 주행을 멈춥니다.


사건이 발생한 10월 31일 밤 9시 40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문제의 여성을 음주운전과 도로 안전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여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였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치거나 선로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는 없었지만, 고장 난 여성의 차를 제거하기 위해 견인차를 부르는 등 원상복구까지 2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Policía Local Malaga'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