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유튜브 채널 '꽈뚜룹'에는 박재범과 AOMG 소속 DJ 웨건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박재범은 "한국 힙합계의 TOP인데, 수입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제 이름으로 된 곡만 250곡 이상이고, 피처링까지 하면 350곡이 넘는다"면서 "피처링을 하면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심지어 엔지니어 비용도 직접 부담했다. 그 정도의 여유가 될 만큼 번다"고 답했습니다.
박재범은 또 지난달 30일 발매한 '에브리바디 석스(Everybody Sucks)'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을 맡은 것에 대해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가 지지하는 아티스트들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되게 잘하고 멋진 아티스트가 많은데 항상 주목받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하지 않는 게 속상하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박재범은 "상업적으로 안 되기 시작하면 랩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그럼 웨건 같은 DJ도 비트를 만드는 게 무의미해진다"며 "어떻게 하면 그 아티스트들을 알아줄까 항상 생각한다. 한국 힙합을 더 넓히고 싶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Flex를 보여주고 있었네", "클라스가 다른 AOMG", "힙합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이네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이며 박재범을 응원했습니다.
(사진=유튜브 '꽈뚜룹', 'AOMGOFFICIAL')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