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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일부터 아세안 관련 5개 정상회의 화상 참석

문 대통령, 내일부터 아세안 관련 5개 정상회의 화상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나흘에 걸쳐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5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 회의들은 당초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대면 회의가 여의치 않게 돼 의장국인 베트남의 결정으로 화상으로 개최됩니다.

문 대통령은 첫날인 내일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신남방정책'을 고도화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동북아 역내 국가 간 방역·보건 협력 등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아세안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틀째인 13일에는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재 한국과 메콩 지역 국가들 사이의 '사람·번영·평화의 동반자 관계'를 격상시키는 문제를 논의합니다.

문 대통령은 주말인 14일 오후에는 아세안과 한·중·일이 모두 참여하는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4월 있었던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협력 사업의 결과를 평가하고, 역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역·보건 협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도 밝힐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는 의제 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EAS 회원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15일,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모두 15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무역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어 'RCEP' 서명식에도 참석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2대 교역 대상국인 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 확대, 역내 통일된 무역규범 확립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비용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아세안 관련 연쇄 정상회의를 통해 "보다 견고해진 아세안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앞으로도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통해 신남방국가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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