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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대권 지지율 1위…사퇴하고 정치하라"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이 대권 주자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는 보도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월성 1호기 평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뒤 사건이 전광석화처럼 진행되는 느낌이라며 정치적 목적의 편파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총장이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여론조사 1위를 한 것도 언급하며 사퇴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양이원영/민주당 의원 : 감사 결과 보고서의 내용과 전혀 다른 쪽에도 지금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 그렇게 1위 후보로 등극하고 이러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소년원을 방문해 지급한 격려금 등이 특수활동비 아니냐고 질의하는 국민의힘 의원과 실랑이도 벌였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291만 원이 업무추진비입니까? 특수활동비입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특수활동비도 아니고 업추비도 아니고요.]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그럼 뭐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 그거 말해야 합니까? 기관 운영 경비와 직원들이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모금한 돈을 그 취지에 맞게 집행한 거죠.]

이 과정에서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나서 추 장관에게 질의에 답만 하면 된다고 자제를 요청하자 추 장관은 품격있는 질의를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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