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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최동원상 수상…"전설적인 투수 기리는 상, 영광"

알칸타라, 최동원상 수상…"전설적인 투수 기리는 상, 영광"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받습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오늘(11일) "알칸타라를 제7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닝,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WHIP) 등에서 최상위 성적을 낸 알칸타라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다"라고 밝혔습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선정위원 9명의 심사와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습니다.

알칸타라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을 기리는 '최동원상' 수상자가 돼 무척 영광이다. 수상자가 되기까지 내게 큰 힘이 돼준 팀과 동료, 코칭스태프,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가슴 속에 '11번'을 달고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업회는 "알칸타라,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 에런 브룩스(KIA 타이거즈),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 등이 후보로 올랐다"고 경쟁자들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최종 선택은 알칸타라였습니다.

알칸타라는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8⅔이닝을 던져 20승 2패(승률 0.909), 평균자책점 2.54를 올렸습니다.

다승과 승률 부문 1위였습니다.

최동원상 후보가 되려면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소화, 15승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15경기 이상, 평균자책 3.00 이하를 충족해야 합니다.

사업회는 "알칸타라가 최동원상 후보 기준을 상회하는 기록을 남겼다. 두산의 다른 선발투수들이 부진하거나 부상일 때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킨 알칸타라의 팀 공헌도를 선정위원들이 기록만큼이나 높게 평가했다"며 "선정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알칸타라를 1위로 뽑았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부산은행 최동원상은 두산 외국인 투수가 차지했습니다.

조쉬 린드블럼이 두산에서 뛰던 2018년과 2019년에 수상했고, 알칸타라가 2020년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 등 두산 소속 투수들은 총 5차례 최동원상을 받았습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고(故) 최동원 선수의 현역 시절 등번호 11번을 기려 11월 11일에 최동원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시상식 날짜와 장소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부산은행 최동원상' 상금은 2천만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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