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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갑질 파문' 김경두·장반석, 3년 자격정지

컬링 '갑질 파문' 김경두·장반석, 3년 자격정지
▲ 장반석 전 평창올림픽 컬링 혼성팀 감독-김경두 전 대한컬링협회 부회장

여자 컬링 '팀 킴' 선수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각종 비리 혐의로 기소된 김경두 전 대한컬링협회 부회장과 그의 사위, 장반석 전 평창올림픽 혼성팀 감독이 경북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 전 부회장과, 장 전 감독에 대해서는 각각 3년 자격정지, 김 전 부회장의 딸, 김민정 전 평창올림픽 여자대표팀 감독에겐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김 전 부회장의 친구로 경북컬링협회장을 맡았던 오세정 씨에 대해선 1년 6개월 동안 자격을 정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 킴'이 SBS를 통해 지도자들의 '갑질'을 폭로한 지 2년 만에 내려진 첫 징계입니다.

지난 2월 정부 감사 결과, 선수들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검찰은 김 전 부회장과 장 전 감독에 대해 국가대표팀의 훈련비와 상금 등을 횡령 및 편취한 혐의로 각각 징역 1년과 2년 구형을 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김 전 부회장과 장 전 감독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북체육회의 중징계에 대해 징계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대한체육회가 스포츠공정위를 열어 재심의 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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