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백신이 현 사태를 끝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간 10일 NBC 방송에 출연해서 거리 두기 같은 조치들과 같이 이 백신을 쓰면 지금 처한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또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이 백신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면 12월부터 가장 급한 사람들에게 우선 제공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본인이 그 백신을 맞을 것이고 가족에게도 추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르면 내년 3월 말까지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장관은 NBC 방송에 나와서 고위험군 미국인들에게는 12월 말까지 백신이 준비되고, 내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백신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화이자가 이번 달 말부터 백신을 매달 2천만번 투약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해서 전달할 것이고, 다른 제약사인 모더나도 백신 후보제를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