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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오늘부터 거리두기 1.5단계…수도권 집단감염 계속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입니다. 전국에서 집단 감염이 퍼지고 있는데, 전남 순천시는 오늘(11일)부터 전국에서 네 번째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올립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순천의 한 은행입니다.

지난 7일 이 은행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가족 2명과 직장 동료 3명이 감염됐고, 8일, 은행 이용객 1명에 이어, 그제, 은행 인근 주민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 확진자 중 1명은 광양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석/순천시장 : (확진자가) 1,6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된 조례동 타이거휘트니스 클럽은 물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였습니다.]

순천시는 오늘부터 전국 네 번째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경로당을 매개로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천시는 지역 내 경로당 330여 곳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집단 감염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 보습학원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고, 군포와 안양시의 의료 요양시설 관련해서도 하루 만에 21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131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도 각 2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6명, 46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감염 확산세가 2~3주 정도 이어질 경우, 수도권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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