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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3안타 3타점 폭발…2연승 두산, 한국시리즈 진출 눈앞

김재환, 3안타 3타점 폭발…2연승 두산, 한국시리즈 진출 눈앞
▲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두산 김재환

'가을 뚝심'을 자랑하는 두산 베어스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두산은 오늘(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번 타자 김재환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데 힘입어 kt wiz를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1, 2차전을 이긴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됩니다.

역대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88.2%(17번 중 15번)나 됩니다.

반면 2015년 1군 리그에 합류한 막내 구단 kt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 창단 후 처음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경험 부족으로 일찌감치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kt의 외국인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두산 최원준의 선발 대결은 마운드의 무게중심이 kt 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두산이 앞섰습니다.

두산은 1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kt는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초반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2회초 김재환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허경민과 박세혁의 연속 안타가 이어져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두산은 3회초 2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끌려가던 kt는 3회말 장타 한 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3회 말 2사에서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는 kt 로하스

투아웃 후 타석에 나선 리그 홈런왕 멜 로하스 주니어가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습니다.

최원준이 홈런을 허용하자 두산은 곧바로 투수를 교체하며 계투 작전을 펼쳤습니다.

kt는 바뀐 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강백호와 좌전안타, 유한준은 볼넷을 골라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5회초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와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kt 벤치는 선발 데스파이네를 내리고 유원상을 긴급 투입했으나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대 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3점의 리드에서 두산 마운드의 빛나는 계투진이 kt의 추격을 끝까지 막았습니다.

두산은 최원준(2⅔이닝)-김민규(1이닝)-박치국(2이닝)-홍건희(2이닝)-이영하(1이닝)가 이어 던지며 kt 타선을 1실점으로 깔끔하게 봉쇄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은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8연승을 달렸습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오후 6시 30분 다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며, SBS가 중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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