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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와 이별 점심…바이든 인사 줄회동 집중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에 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바이든과 트럼프 양쪽의 외교 안보 인사들을 다 만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는 오찬을 이미 함께 했고, 우리 시간 오늘(10일) 밤부터는 바이든 쪽 사람들과 잇달아 만납니다.

이 소식은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사실상 작별 회동.

오찬을 겸한 사무 회담 형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논의 결과도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계속 공조한다는 원론적 내용입니다.

국내외 관심은 우리 시간 오늘 밤부터 연쇄적으로 이뤄질 바이든 측 인사들의 만남으로 이미 옮아갔습니다.

민감한 시점인 만큼 외교부는 공식 확인을 삼가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크리스 쿤스 미 상원의원을 만날 예정이라고 외교부 한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플러노이는 싱크탱크, 웨스트이그젝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로 첫 여성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됩니다.

[플러노이/전 미국 국방차관 (지난 6월) : 중국에 대한 공통된 우려가 있을 때 같이 접근할 수 있는, 뜻이 같은 국가들의 자유 민주주의 연합을 구축하는 게 (각국이 따로 대응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당선인과 30년 인연인 쿤스 의원은 상원 외교위 소속으로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크리스 쿤스/미국 상원의원 (2018년) :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변화를 이끌 과정을 만들지 않고 대북제재를 철회한다면 그건 실수가 될 겁니다.]

이밖에도 다수 인사와의 만남이 예정돼있는데 초면인 경우도 있어서 강 장관은 우리 입장을 설명하기보다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 이슈에 관한 바이든 쪽 사람들의 생각을 듣는 데 일단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오정식,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출처 : 로위연구소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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