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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단종되는 '귀요미' 다마스에 숨겨진 무겁고 어두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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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출시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출시 30주년을 맞는 내년에 단종됩니다. 다마스와 라보는 저렴한 가격에 넓은 적재공간을 갖춘 한편 도심의 좁은 길도 지나갈 수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91년 출시된 이후 시간이 갈수록 강화된 안전규제와 환경규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몇 차례 생산중단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다마스와 라보의 '가성비'가 워낙 좋았던 탓에, 소상공인 단체들이 정부에 생산 재개를 요청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일부 안전기준과 환경기준 적용을 유예해주는 조건으로 다마스는 30년 가까이 생산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GM대우 측이 내년 1분기 이후 생산 종료 결정을 알리면서 '장수 역사'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30년의 세월 동안 소상공인의 장사 밑천이자 든든한 도우미가 되었던 다마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안전'보다 '가성비'가 더 중요했던 우리 시대 소상공인들의 애환도 녹아있었습니다. 이제는 마지막으로 떠나는 다마스,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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