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가로지르는 마카오 그랑프리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색다른 모습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마카오관광청은 올해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가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대신 '포뮬라4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로 대체되는 방식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카오 모터사이클 그랑프리는 일반 도로를 서킷으로 만든 기아서킷을 달리는 것이 큰 매력이지만, 이번에는 안전을 위해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카오관광청은 마카오 내 코로나 현황이 6개월간 확진자 0명이라는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세계적인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지 않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게 될 선수들의 감염과 전염 위험을 고려해 입국 가능한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카오관광청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 마카오가 안전하고 흥미롭고 이색적인 여행지임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인식시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마카오관광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