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수출기업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온라인 해외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수출지원 기관들의 도움을 통해 코로나19의 파고를 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익산의 한 귀금속 제조 업체.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화상을 통한 수출 상담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로 해외 시장 개척이 막히자 온라인 마케팅으로 전환한 겁니다.
한 달에만 20차례 가까이 유럽과 동남아 등 다양한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자원/귀금속 제조 업체 대표 : 궁극적으로는 이제 한 달이고 1년이고 흐르고 나서는 저희 쪽으로 주문이 많을 거라고 저희는 확실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마케팅에 참여하는 수출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됐기 때문입니다.
무역협회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수출지원기관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유튜브와 페이스북 연계 마케팅, 그리고 바이어 알선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곧바로 계약으로 이어지긴 쉽지 않지만 해외 마케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수출 상담을 이어갈 최적의 창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경우/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 기업들도 비대면 형태의 해외 마케팅 활동에 상당히 익숙해진 측면이 있어서 원활하게 해외 바이어 발굴 등의 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에는 해외 바이어 2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등 온라인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