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오는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기념해 그의 삶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태일이'는 평화시장에서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싸우다 지난 1970년 분신으로 젊은 생을 끝내야 했던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실화를 다룬 만큼 관객들이 사실적으로 볼 수 있도록 분량의 반 이상을 실제 배우들의 연기를 촬영한 뒤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또 배우 장동윤 씨를 비롯해 권해효, 진선규, 염혜란 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습니다.

권해효 씨는 영화를 통해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왜 50년이 지나서도 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