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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vs 검사 출신…후보 추천에 담긴 속내

<앵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즉 공수처장 후보는 모두 11명이 추천됐습니다. 민주당은 판사 출신, 국민의힘은 검사 출신을 추천했는데 이번 주 금요일 2차 회의를 앞두고 여야 간 본격적인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초대 공수처장 후보는 모두 11명입니다.

여당인 민주당 측은 권동주 변호사, 전종민 변호사를 추천했는데 각각 서울고등법원, 서울행정법원 등을 거친 판사 출신입니다.

특히 전 변호사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소추위원 측 대리인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4명을 추천했는데, 모두 검찰 고위직 출신이었습니다.

고검장을 지낸 김경수 변호사, 검사장 출신 강찬우, 석동현 변호사, 그리고 손기호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 측은 판사 출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 변호사 등 모두 3명을 추천했습니다.

법무부는 판사 출신 전현정 변호사를, 법원행정처는 검사 출신 최운식 변호사를 각각 추천하면서 전체 11명 후보 가운데 판사 출신이 4명, 검사 출신이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1명 후보 중 다수는 실력을 인정받은 분들이라며 11월 중 인사청문회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석동현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 기관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존재하게 된 이상 지탄받지 않게 하겠다는 심정으로 후보직을 수락했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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