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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소규모 집단 감염…거리두기 격상 가능성 커졌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9일) 하루 100명이 나오면서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확산세가 2~3주 정도 이어질 경우 수도권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한지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00명이 추가됐습니다.

그제보다 26명이 줄었지만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71명, 해외유입은 29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 53명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원주시는 오늘 새벽 0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됐는데, 특히 지역 내 의료기기 판매업체와 관련해 확진자가 최소 16명까지 늘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신한은행 연향동 지점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8명까지 늘었는데 골프장, 헬스장, 마트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질 수 있어 순천시는 오늘 중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도 집단 감염이 줄지 않고 있는데 서울 강서구 보험사 누적 34명, 서초구 건물 16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44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67명, 군포 안양의 의료·요양시설 관련해서도 11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의 감염 확산세가 2~3주 정도 이어질 경우 수도권 전체를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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