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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호랑이로 술을 담가?…20대 베트남인 체포

멸종 위기 호랑이로 술을 담가?…20대 베트남인 체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베트남에서 멸종위기 호랑이로 술을 담근 20대 현지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0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 경찰은 지난 9월 22일 28세 토 씨의 거주지를 급습해 몸무게 7㎏가량인 인도차이나 호랑이를 넣어 술을 담근 병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박제된 호랑이와 곰 머리, 각종 무기를 발견하고 입수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토는 "얼마 전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에게 2천만 동(약 96만 원)을 주고 호랑이 사체를 사 술을 담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차이나 호랑이는 벵골 호랑이나 시베리아 호랑이보다 몸집이 작은 호랑이로, 최근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 미얀마와 태국에 20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멸종위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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