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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들 "바이든 행정부, 중국에 강경 입장 보일 듯"

중국 전문가들 "바이든 행정부, 중국에 강경 입장 보일 듯"
미국 대선 승리 선언 이후 조 바이든 당선인의 내각 하마평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일 수 있고, 어쩌면 지금보다도 더 세질 가능성까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국제관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언론들이 열거한 경쟁자들 중 상당수가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이며 중국과의 관계를 좋게 유지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중국의 부상으로부터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중국을 더 경쟁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개선되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더 악화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이 새로 임명될 국무장관에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수전 라이스, 바이든 선거캠프 보좌관 겸 국가안보 부보좌관인 토니 블링컨, 상원 외교위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전문가인 댜오다밍 런민대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국무장관 임명은 민주당 내에서 균형 잡힌 결과여야 한다"며 "수전 라이스는 국무장관 자리에 적임이지만, 그는 바이든보다는 힐러리 클린턴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바이든의 팀원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예상했습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미국학 연구원도 "누가 차기 국무장관이 되든 마이크 폼페이오보다 확실히 잘할 것"이라며 "바이든이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들이 악화하고 있는 중미 관계를 어느 정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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