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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0명 사흘째 세 자리…국내 71명·해외 29명, 감염 지속

신규 확진 100명 사흘째 세 자리…국내 71명·해외 29명, 감염 지속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오늘(1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126명)보다 줄었지만,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보통 한 주간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가량으로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은 물론 주 초반까지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지난 주말부터 사흘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 더해 가족·지인모임, 직장, 지하철역, 찻집 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발병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해외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신규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를 제외한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지금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언제든 1.5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늘어 누적 2만7천65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26명)보다 26명 줄었습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 등으로 이 기간에 100명 선을 넘은 날이 7차례나 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10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명, 해외유입이 29명입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어제(99명)보다 28명 감소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3명입니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 각 4명, 강원 3명, 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구·충북 각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최근 확인된 비수도권의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찻집 관련 사례에서 확진자가 다소 늘었습니다.

어제 낮 12시를 기준으로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 사례에서 직원과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총 16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7일 신한은행 연향동지점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구 동구의 '오솔길다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 서울 강서구 보험사(누적 34명), 서초구 건물(16명), 강남구 '럭키사우나'(44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67명),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110명), 수도권 중학교·헬스장(71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37명), 경남 창원시 일가족(29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어제(27명)보다 2명 늘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들어 일별로 23명→18명→29명→20명→17명→28명→17명→25명→27명→29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5명, 경기 3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1명입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3명 줄어 54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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