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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권 인수 속도…'불복' 트럼프, 좁아지는 입지

<앵커>

미국 대선 승리를 확정 지은 바이든 당선인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에 열리는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들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가족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이제 그만 인정하라는 목소리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주부터 기관검토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돌입합니다.

정부 주요 기관에 미리 접근해 정권 인수를 위한 로드맵과 지침을 만드는 핵심 팀입니다.

먼저 코로나19 대응팀을 발표해 미국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연속 골프장을 찾는 등 여전히 대선 승복 선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언제부터 변변찮은 기성 언론들이 차기 대통령을 결정했냐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캠프가 대선 불복 소송을 지지하는 유세 형식의 집회를 준비하는 등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사위 쿠슈너 선임보좌관이 대선 승복을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미국 공화당에서 불복 행보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호건/메릴랜드 주지사 (공화당) : 공화당 내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팀도 결국에는 올바른 행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또 나오기 위한 포석으로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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