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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DB 10연패 빠뜨리고 선두 질주…이대헌+김낙현 33점

전자랜드, DB 10연패 빠뜨리고 선두 질주…이대헌+김낙현 33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상병동' 원주 DB를 10연패에 빠뜨리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전자랜드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에 77대 72로 이겼습니다.

가장 먼저 9승째(3패)를 쌓은 전자랜드는 공동 2위(8승 4패)인 서울 SK, 전주 KCC와 격차를 1승 차로 벌렸습니다.

3승 10패가 된 원주 DB는 부산 kt와 공동 9위에서 단독 10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끝 모를 부진에 빠진 DB는 개막 3연승 뒤 10연패에 빠졌습니다.

이날은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두경민을 앞세워 한때 리드까지 잡는 등 분전했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 또 지고 말았습니다.

끌려다니던 DB는 6점 차로 뒤진 채 맞은 3쿼터 막판 허웅의 3점과 두경민의 연속 득점 등으로 60대 58 역전을 만들고 쿼터를 마쳤습니다.

4쿼터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건 이대헌과 에릭 탐슨을 앞세워 골 밑에서 우위를 보인 전자랜드였습니다.

특히 이대헌의 허슬 플레이가 빛났습니다.

이대헌은 50초를 남기고 원주 저스틴 녹스의 블록 타이밍을 빼앗는 골 밑 득점으로 75대 72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35초를 남기고 허웅의 공을 스틸한 뒤, 라인아웃 되려는 공을 몸을 날려 살려냈습니다.

이렇게 얻어낸 공격 찬스에서 이대헌은 녹스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내 자유투 2개를 얻어냈습니다.

스틸 과정에서 손에 출혈이 생긴 이대헌 대신 투입된 홍경기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전자랜드의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1라운드 MVP 김낙현과 이대헌이 각각 17점과 16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쌍끌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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