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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1차 추천 마감…여야 '기 싸움'에 순항 미지수

<앵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공수처장 후보 1차 추천이 오늘(9일) 마감됩니다. 15명 안팎의 후보가 추천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수처 출범에 대한 여야 간 힘겨루기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은 공수처장 후보에 변호사 1명과 학계 1명 등 2명을 추천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공정하고 강단 있는 처장이 필요하고, 이번 달 내에 임명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달 안에 공수처장이 임명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들은 아직 후보군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추천 위원 이헌 변호사는 "여당이 이달 안에 공수처를 출범해야 한다고 압박해 부작용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별도의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한변협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후보 추천이 애초 예상보다 난항을 겪으면서, 실제 추천될 공수처장 후보는 15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추천위는 오늘 후보 취합을 마치고 2차 회의가 예정된 오는 13일부터 자료 검토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다만 조속한 추천을 원하는 여당과 합법적인 거부권을 만지고 있는 야당이 맞서고 있어, 실제 논의가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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