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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송환 피한 '웰컴 투 비디오' 손정우 다시 영장심사

美 송환 피한 '웰컴 투 비디오' 손정우 다시 영장심사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20.11.09 10:14 수정 2020.11.09 10: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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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24살 손정우 씨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손 씨는 오늘(9일) 오전 9시쯤 취재진을 피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며,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손 씨의 아버지는 지난 5월 아동 대상 성범죄에 엄격한 미국으로 아들이 송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아들을 직접 고소·고발했습니다.

손 씨 측은 검찰이 과거 손 씨를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수사했지만, 범죄수익은닉 혐의로는 기소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기소하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씨가 할머니의 병원비를 범죄수익으로 지급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다고도 했습니다.

손 씨는 특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그는 지난 4월 27일 형기 만료로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손 씨의 강제송환을 요구해 석방이 미뤄졌습니다.

손 씨는 서울고법이 지난 7월 '미국으로 송환되면 국내에서 진행 중인 '웰컴 투 비디오' 관련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관련 수사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며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아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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