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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파고드는 코로나…"1.5단계로 격상 위험"

<앵커>

어제(7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118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79명, 다른 9개 지역에서 39명이 나왔습니다. 찻집이나 지하철역 같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건데,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동구의 한 찻집입니다.

그제 첫 양성판정을 받았던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고, 최초 확진자와 찻집에서 자주 모임을 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해서도 교인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에서도 아산 직장 관련과 천안 콜센터에서도 각각 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역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고,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도 8명이, 영등포 부국증권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각각 36명,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찻집과 헬스장 같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 되고 있는 겁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1.8명 증가한 88.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데, 수도권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6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현재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정부는 오는 13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앞두고, 각종 공공장소에 마스크를 비치하고, 고아원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2천만 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남용 TBC,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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