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 대치하는 와중에 미국산 가금류 제품 수입국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올해 2~8월 미국산 가금류 제품 총 28만 3천여 톤, 4억 2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물량을 수입하면서 멕시코에 이어 미국산 가금류 제품 제2의 수입국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입 품목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 것은 닭발입니다.
거의 11만9천 톤, 금액으로는 2억6천만 달러 이상의 닭발을 미국에서 들여왔습니다.
앞서 중국은 2015년 미국의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에 대응해 미국의 모든 가금류와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따라 5년 만인 올해 2월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중국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따라 농산물 등 2천억 달러어치의 미국 상품을 2년간 추가로 구매해야 합니다.
지난 5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짐 서머 미국 가금류·계란 수출협의회 대표는 "5년간의 수입 금지 이후 올해 단 몇개월간 우리 제품의 중국 수출이 멕시코를 따라잡았다"면서 "내년이면 중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우리의 최대 수출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머 대표는 이어 "우리에게 중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중국 소비자들이 우리의 '점보 닭발'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美와 대치하는 와중에 '미국산 닭발' 12만t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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