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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흑인 여성 부통령' 시선 집중…해리스는 누구?

<앵커>

승리 연설장에서 바이든 당선인을 직접 소개한 사람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입니다. 미국 최초로 여성이자 흑인이자 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썼는데요.

오바마 닮은 꼴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해리스 당선인을 박하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아시아계 부통령, 중앙 정계진출 4년 만에 이런 타이틀을 갖게 된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은 승리 선언에서 자신이 처음이긴 하지만 마지막은 아닐 거라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당선인 : 제가 이 부통령직을 맡는 첫 번째 여성일지는 몰라도, 마지막은 아닐 겁니다. 오늘 밤을 지켜보는 모든 어린 소녀들이 이곳이 가능성의 나라라는 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메이카 출신 흑인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인 해리스 당선인은, 흑인 여성 최초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을 거쳐 주 상원의원을 지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와 앞장서 바이든 후보를 공격했지만, 이후 부통령 후보로 전격 지명됐습니다.

'77살 고령 백인 남성' 바이든 후보가 가진 한계를 메울 수 있는 확장성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당시 미국 부통령 후보 (지난 8월) : 우리는 모두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흑인, 백인, 라틴계, 아시안, 원주민 등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우리는 조 바이든 후보를 선택해야 합니다.]

유리천장을 깨 온 삶의 궤적과 56살 젊은 나이로, '오바마 닮은꼴'이란 평가도 받고 있는데, 고령의 바이든 당선인 임기 중 유고 시 권한대행 역할을 넘어 4년 뒤, 차기 대권 주자로도 벌써부터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출처 :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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