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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산속 절 대신 '남산타워 뷰 집' 최초공개

혜민스님, 산속 절 대신 '남산타워 뷰 집' 최초공개
고담선원 주지 혜민스님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출신으로 잘 알려진 혜민스님이 지내는 집이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혜민스님은 산속 절이 아닌 숙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는 "삶에서 어떤 식으로 치유하고 사람들과 공감하는 법을 전해고자 나왔다."면서 "스님들이 도시에 나와서 포교하다 보면 절이 일반 상가 건물 안에 들어가 있기도 한다. 여럿이 한 숙소에서 지내다 보니 좁아서 따로 숙소를 마련해서 생활을 하기도 한다."고 거처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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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지내는 거처는 멀리 푸른 산과 남산타워의 전경이 시선을 사로잡는 집이었다. 소박한 화이트 인테리어로 꾸며진 집은 멋스러움을 자아냈다. 혜민스님은 새벽 5시에 기상해 세수를 마친 뒤 다락방에서 경전을 읽었고,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 명상을 하기도 했다.

이어진 아침식사는 혜민스님이 직접 준비했다. 혜민스님은 식사 준비에 앞서 태블릿 PC로 이른바 '백종원 레시피'를 검색해 시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혜민스님은 능숙한 솜씨로 순두부를 만들어서 혼자서 아침을 먹었다.

이어서 혜민 스님은 절이 아닌 공유형 오피스로 출근했다. 스님은 다른 스님들과는 달리 명상 어플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최신형 기기들을 다루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혜민스님은 "사람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고자 명상 어플을 제작 중"이라고 밝히며 "스님들 중에도 공부를 원하는 스님이 있는가 하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스님도 많다. 하나에 갇혀 지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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