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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이틀째, 신규 확진 143명 '비상'

<앵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이틀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어제(7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두 자릿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세 자릿수로 돌아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한지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43명이 추가됐습니다.

나흘 만에 두 자리 수로 떨어졌던 그제 89명보다 54명이 늘어나면서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복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은 25명, 국내 발생은 118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4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79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9명, 충남 8명, 대구 7명, 경남 5명, 전남 3명, 광주 충북 경북이 각 2명, 대전이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뿐 아니라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 관련 사례에서는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6명이 됐습니다.

또 영등포구 부국증권도 최소 19명으로 집계됐고,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28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64명,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해서도 9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났습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천안 아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천안에서는 전날에만 n파 전파가 이어지면서 6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아산 디스플레이에 다니는 직원과 자녀 등 3명은 경기 화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이라 검사건수가 평일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데 주목하며 환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 천안과 아산을 제외한 전국에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1.5단계 상향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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