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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뉴캐슬 꺾고 리그 선두 도약…EPL 출범 후 처음

사우스햄튼, 뉴캐슬 꺾고 리그 선두 도약…EPL 출범 후 처음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우스햄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랐습니다.

사우스햄튼은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팀 내 득점 1위인 대니 잉스(5골 2도움)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체 애덤스와 스튜어트 암스트롱이 득점포를 가동해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3연승을 달린 사우스햄튼은 승점 16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과 동률이 됐고 골 득실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우스햄튼은 시즌 개막 후 크리스털 팰리스와 토트넘에 연패를 당해 고전했으나 이후 6경기에서 무패(5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EPL이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 사우스햄튼이 리그 순위표 정상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지막으로 1부 리그 선두에 올랐을 때는 EPL이 생기기도 전인 1988년 9월이었습니다.

남은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자리가 바뀔 수 있지만,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에 9대 0으로 져 24년 만의 'EPL 최다 골 차 패배'를 기록하는 등 한때 강등 우려를 샀던 사우스햄튼에는 의미 있는 순위입니다.

사우스햄튼은 이날 전반 7분 만에 애덤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시오 월컷이 상대 수비수에게서 공을 가로챈 뒤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애덤스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7분에는 암스트롱이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3분 뒤 뉴캐슬이 조엘린통의 헤딩 슛으로 만회를 시도했으나, 골키퍼 알렉스 매카시가 선방을 펼쳐 '클린 시트'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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