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이든 라인' 만나는 강경화…한미 관계 향방은?

<앵커>

강경화 장관이 다음 주 초 미국을 방문해 폼페이오 장관은 물론, 바이든 외교안보라인 인사들도 만난다는 소식 전해 드린 바 있습니다. 현재 면담을 조율 중인 바이든 측 인사들이 꽤 더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9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차 미국을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튿날에는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미셸 플로노이 웨스트이그젝 어드바이저스 설립자를 만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밥 메넨데스,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 존 앨런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 등 바이든 측 인사들과 추가 면담도 조율 중인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고, 확정돼도 지금은 공식 확인해 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한 외교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일종의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점에서 말을 아끼는 걸로 풀이됩니다.

동맹 관계를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라면,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등 한미 관계 핵심 현안에서 트럼프 같은 '겁박'은 없어질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방식은 부드러워져도 쿼드로 상징되는 반 중국 연대 동참 요구는 여전할 것이고, 특히 7년 전 방한 때 했던 말처럼 한일 관계 개선 주문도 강해질 걸로 보입니다.

[바이든/당시 미국 부통령 (2013년 방한) : 일본, 한국, 미국과 같은 주요 민주 국가가 서로 관계·협력을 개선한다면 전체 지역은 더 안정되고 더 안전해질 겁니다.]

다만, 오바마의 중재에도 한일 관계가 원점으로 회귀한 걸 경험했다는 점에서 바이든의 접근 방식이 달라질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