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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몰려가 "중단" · 직원 협박…"빨리 개표" 시위도

<앵커>

아직 누가 이겼는지 최종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부정 선거라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트럼프와 바이든 양측 진영 사이의 분위기는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졌고, 선거 관리를 맡은 직원들이 협박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이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 의사당과 경찰서 앞에 모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과 충돌합니다.

개표소로 몰려들어 우편투표 부정을 주장하며 개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개표소로 몰려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시위대 : 우리는 당신(대통령)의 승리를 저들이 훔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피닉스,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등지에서도 트럼프 지지자들이 몰려와 개표소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을 상대로 한 위협도 이어졌습니다.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관위 직원들을 괴롭히고 위협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일부는 선관위 직원들의 집까지 쫓아와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든 투표의 빠른 개표를 요구하는 바이든 지지 시위대도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뒤로 물러나세요!]

[바이든 지지 시위대 : 우리는 매우 위험한 대통령과 살고 있어요. 대통령은 법을 지키지 않고 있어요.]

체포된 시위대의 소지품에서는 각종 흉기와 테이저건이 발견됐습니다.

[뉴욕 경찰 : (시위대는) 역할을 나눠서 경찰에 물건을 던지고 일부는 모든 상황을 촬영하고 일부는 불까지 냈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바이든 지지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개표가 지연되고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양 후보 지지자들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 격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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